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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8000달러 회복..."빠르게 4만달러까지" 전망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4:29

수정 2023.03.24 15:37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각에서는 단시간에 4만달러(약 5200만원)까지 상승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3% 상승한 2만816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4% 하락한 3717만9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4.17% 오른 1807.30달러를, 업비트에서는 0.29% 하락한 238만3000원에 거래된다.

"투자자 자석처럼 끌어당길 것"

가상자산 분석가 칼레오(Kal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주요 심리적 저항인 4만달러까지 단시일 내에 급등할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만달러에서 4만달러로 이동은 대부분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시장이 달아오르기를 원하지만,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이 당황하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장 현실적이고 가까운 목표가는 4만달러로 설정하면서 "이 가격은 투자자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과 관련, 단기 랠리를 통해 비중(지배력)이 현 47% 수준에서 52%까지 상승할 수 있으나 지난 2년간 진행된 상단 저항으로 어느 정도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트레이딩 뷰(Trading 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배력(BTC.D)은 47.44%에 해당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더욱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인 알트코인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끝으로 칼레오는 "지금까지 주장한 바와 같이 알트코인보다는 비트코인이 훨씬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신한다"라며 "잠시 이어지는 알트코인 랠리는 비트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리플 가격 4%대 회복

업비트 거래소의 종합시장지수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263.96포인트로 전날보다 2.78%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22% 상승했다.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이날 2조원으로 전일보다 23.83%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22.48% 감소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84%이다.

마스크네트워크(MASK) 종목은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184.56%로 가장 높았으며, 가격 또한 22.3% 상승해 8,225원으로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거래대금이 4,629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리플(XRP) 종목의 경우 24일 오전 9시 기준 585원으로 전날보다 4.09% 상승했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6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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