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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튀르키예에 컨테이너 500동 규모 임시거주촌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5:27

수정 2023.03.24 15:27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사업 협의의사록 체결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15일(현지시각)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15일(현지시각)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이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22일 오후(현지시각) 튀르키예 재난관리청(AFAD)과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거주촌 조성 사업 협력을 위한 협의의사록(RD)를 체결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운영을 위한 양국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튀르키예 하타이 주에서 열린 체결식에 한국 측에서 강윤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3진 대장, 정유아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 소서영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 대리, 장설아 세이브더칠드런 팀장이, 튀르키예 측에서 마루프 야만 재난관리청 대외협력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코이카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은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 상반기 중 컨테이너 500동 규모의 임시 거주촌을 건설한다. 또한 이재민 대상 사회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투입 예산은 총 1000만불이다.

튀르키예 주민 생계 지원을 통해 양 기관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기여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사업이 완료되면 튀르키예 정부 주도로 주민들 대상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식적 절차를 거쳐 △컨테이너 등 인프라 △사회 서비스 등 결과물을 튀르키예 지방정부에 이양할 계획이다.


정유아 코이카 다자협력인도지원실장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활동은 유례 없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서 인명 구조를 넘어 구호와 조기 복구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피해국에서 협업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코이카는 이번 사업이 민관협력 원조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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