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적 아이템 개발 능력 향상
- 1등 광촉매 소재 방염도료 기업 '제이치글로벌'
- 창업·인력 양성 지속 지원
- 1등 광촉매 소재 방염도료 기업 '제이치글로벌'
- 창업·인력 양성 지속 지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예비 창업자, 창업 초기기업 등 청년 기업가들의 신선하고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겨루는 창업대회가 중국에서 마련됐다. 심사 위원의 엄격한 눈높이를 통과하면 상금과 함께 중국 현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는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스마트락, 방염도료, 결식아동 플랫폼, K-웹툰, 포트폴리오, 공유보조배터리 등이 결승에 올랐다.
■창의적 아이템 개발 능력 향상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24일 베이징 차오양구 한 호텔에서 ‘2023년 KIC중국 창업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으로 참여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창업 대회는 우수 사업 아이템 발굴, 육성을 통해 창업 붐을 조성하고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청년 기업가들은 평가 과정을 통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 개발 능력을 높이고 실력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등인 대상은 광촉매 소재를 이용한 방염도료를 가지고 온 제이치글로벌이 차지했다. 광촉매 소재를 연구·가공해 시중 제품에 최적화된 환경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친환경소재 기업이다.
최우수상은 웨인힐스 브라이언트 AI에게 돌아갔다. 이 기업은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이 생각한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돕는 AI 시스템,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만을 사용해 영상으로 자동 변환 가능하다'는 창업아이템을 제시했다.
■1등 광촉매 소재 방염도료 기업
우수상을 거머쥔 인터랙트는 비전문가들도 쉽고 간편하게 XR 교육훈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 기업이다. 또 광저우롱윈전자는 실시간으로 사물의 진동신호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누수 여부를 판단하며, 모니터로 현장 상황 실시간 감독 가능한 AI 누수판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장려상은 △빅테이터와 AI를 통한 해외 제조 매칭 플랫폼 ‘크로스핑거’ △택배·화물 탑차용 스마트락 ‘지나인스’ △결식아동이 건강한 식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역 가게들과 연결하는 플랫폼 ‘나비’ △취준생 포트폴리오 자동관리 솔루션 ‘포트존’ △K-웹툰 중국 진출을 위한 플랫폼 ‘클루툰’ △공유보조배터리 순환 시스템 ‘원일레븐’ 등에게 수여됐다.
청년 기업가 창업 아이템에 대한 심사는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 윤석호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 김홍기 중국한국상회 수석부회장, 김보형 킹앤우드멜리슨스 법률사무소 국제변호사, 홍해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차세대 위원장, 신민제 코트라 정보통신(IT)지원센터 센터장, 김문철 환구법률사무소 변호사, 구양요람 투조이(TOJOY) 캐피털 투자그룹 투자총감 등이 맡았다.
윤석호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회장은 “청년 기업가들의 혁신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창업대회”라며 “KIC중국의 다채로운 지원과 멘토의 소중한 조언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대면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1차를 통과해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아이템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방안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2차 대면평가에서 심사위원과 질의응답을 거쳐 최종 우승팀이 가려졌다.
■창업·인력 양성 지속 지원
수상 창업자에겐 상금과 함께 한국~중국 왕복 항공권 제공, 중국 창업대회인 하이쿨(HICOOL) 등 연계 참가지원, 중국 4대 도시군 창업단지 및 고신구(하이테크존) 연계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KIC중국은 과학기술분야 창업 및 인력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왔다”면서 “지원을 위한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고, 창업자들을 위한 오픈 오피스텔 제공, 스케일 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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