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판도라: 조작된 낙원' 장희진이 이지아에게 복수의 칼을 꺼내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크리에이터 김순옥) 5회에서는 배신감과 복수심에 불타오른 고해수(장희진 분)가 홍태라(이지아 분)의 정체를 전 국민 앞에서 폭로하며 큰 파란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태라와 표재현(이상윤 분)은 고해수가 진행하는 생방송 토크쇼에 동반 출연했다.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피했던 홍태라는 더 이상 숨고 싶지 않다며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 고해수는 홍태라가 아버지 고태선 전 대통령(차광수 분)을 죽인 것도 모자라, 장도진(박기웅 분)을 흠집 내기 위해 홍유라(한수연 분)가 의도적으로 접근하도록 뒤에서 시켰다고 오해했다.
결국 고해수는 생방송 중 홍태라가 15년 전 아버지를 죽인 저격수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이어 "말해, 홍태라, 네가 고태선 전 대통령 저격한 진범 오영이지?"라고 몰아세우며 눈물을 흘렸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복잡한 감정에 눈물을 쏟는 홍태라와 크게 당황하는 표재현의 모습은 긴장감을 높였다. 고해수의 폭로로 일생일대 큰 위기에 빠진 홍태라와 표재현 부부의 앞날에 무슨 폭풍우가 닥칠지 궁금해진다.
한편 홍유라의 죽기 전 마지막 행적도 드러났다. 홍유라는 협박에 못이겨 구성찬(봉태규 분)의 스마트패치 연구 파일이 담겨 있는 USB를 장금모(안내상 분)의 수족인 엄실장(성창훈 분)에게 건넸다. 홍유라는 자신에게 ‘좋은 파트너’였다고 전해달라는 엄실장의 마지막 인사에 미심쩍어하며 그의 뒤를 밟았다.
앞서 장금모는 아들 장도진과 은밀한 관계였던 홍유라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이윽고 홍태라의 운명을 조작한 사람의 얼굴을 본 후 "당신이었어? 그분이?"라는 홍유라의 충격은 배후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경찰은 홍유라가 장도진, 구성찬 사이에서 압박을 느끼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 홍유라가 죽기 전 분노를 드러냈던 장도진과 구성찬의 의심스러운 행보는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았다.
그리고 홍태라는 홍유라가 죽은 이유를 직접 찾아나섰다. 홍유라가 남긴 음성메시지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 홍태라. 홍유라의 다잉메시지가 무엇일지, 음성메시지를 듣고 홍유라의 몸에서 무엇인가 찾는 그의 의미심장한 행동의 이유가 무엇일지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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