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이어 "소방 방화선을 철저히 구축해 민가 피해를 방지하고 확산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사전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불 진화율이 60%다. 이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마니산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다행히 아직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야간에는 헬기 운항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마니산에 투입됐던 산불 진화용 헬기 14대는 인근 계류장으로 모두 철수했다. 산림 당국은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 드론을 이용해 산불 진행 방향을 분석하면서 진화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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