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임신 중절 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에 갔지만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가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다시 한번 상처를 받았다.
공태경(안재현 분)은 차 수리비 나오면 입금하라고 하고 떠났다. 혼자 남은 오연두는 초음파를 보고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제야 토끼가 나온 꿈이 태몽이라는 걸 깨달았다. 공태경은 오연두의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게 됐고, 그래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났다.
오연두는 공태경에게 자기 같은 산모를 본 적 있냐고,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공태경은 "어떤 대답을 듣고 싶냐. 낳는다, 지운다. 오연두 씨가 원하는 답이 바로 오연두 씨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아이를 지워달라고 했다. 지워야 한다는 걸 알지만 무서웠었다고 했다. 공태경은 자기는 난임 전문이라 수술은 안 한다고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라고 했다. 공태경은 자동차 견적서를 보여주며 300만 원을 입금하라고 했다. 오연두가 깜짝 놀라자, 공태경은 그깟 300만 원 안 줘도 된다고 했다. 기분이 상한 오연두는 그 자리에서 바로 300만 원을 부쳐줬다.
공태경은 가족 행사에 참석하기 싫었지만 차현우(김사권 분)의 성화에 억지로 참석했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많은 사람이 보는 자리에서 억지로 공태경과 사이좋은 척 연기했다. 은금실은 다른 사람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장호(김창완 분)와 주화자(이칸희 분)를 공태경의 장인, 장모라고 소개했다. 은금실은 공태경이 결혼한다고 발표해 버렸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한복을 차려입고 등장했다. 주화자는 기뻐했지만 장호는 장세진을 걱정스럽게 바라봤다. 공태경은 장세진을 끌고 나갔다.
공태경은 결혼 생각 없다고 했다. 장세진은 한 번만 생각해 보라고 했다. 장세진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든 현재의 공태경으로 현재의 나를 진지하게 한 번만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장세진이 하고 온 목걸이는 공태경이 어릴 때 장세진에게 선물한 거였다. 공태경은 "너 참 뻔뻔하다"고 말했다.
공태경은 병원에 갔다가 수술하러 간 산모의 아이를 돌보게 됐다. 아이가 너무 울어서 급하게 죽을 사서 먹였는데, 아이 기저귀까지 갈게 생겼다. 남자 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가 없어서 눈치를 보며 여자 화장실에 갔는데 마침 입덧 때문에 화장실에 갔었던 오연두를 만났다. 공태경은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부탁했다. 오연두는 "다신 귀찮게 하지 말라더니 왜 절 귀찮게 하느냐"며 거절했다. 하지만 아이 울음소리를 들은 오연두는 다시 돌아와서 도와줬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수술을 하려면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오연두는 보호자 없이는 안 되냐고 했다. 공태경은 김준하의 전화를 받았던 일을 얘기하며 떠난다고 했으니 연락해 보라고 했다. 오연두는 공태경의 조언대로 김준하를 만나봤다. 김준하는 예의 차리러 나온 것일 뿐이라며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라고 했다. 오연두는 "우리한테 아이라도 생겼으면 달랐을까"라고 했다. 김준하는 "지우라고 했겠지"라고 답했다. 오연두는 김준하의 뺨을 때렸다.
병원에 간 오연두는 아이를 당장 지워달라고 했다. 병원에서는 초음파를 보자고 했다. 오연두는 보고 싶지 않다며 외면했다. 그런데 초음파를 보던 공태경의 얼굴이 심각해졌다.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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