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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속으로' 하승진X문희준, 아이보다 신난 어른들 [RE:TV]

뉴스1

입력 2023.03.27 07:06

수정 2023.03.27 07:06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하승진과 문희준이 아이들보다 더 신나게 여행을 즐기는 모습으로 핀잔을 들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문희준과 소율 가족들이 괌으로 떠났다.

문희준은 둘째 희우를 출산한 아내 소율을 위해 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희우까지 데려가고 싶지만 그러면 육아만 하다가 올까 봐 희우는 다음을 기약했다. 세 가족만 가는 게 아니었다.
문희준의 동생 문혜리와 조카들 희아, 희민이도 함께였다. 문제는 문혜리와 소율의 관계였다. 문혜리가 소율보다 10살이 많지만 소율이 손윗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소율은 "둘이 있을 때 말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소율은 문혜리와 함께 하는 여행에 생각이 많았지만, 문희준과 희율이를 위해 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이 계획한 건 호텔에서 짐을 풀고 사랑의 절벽에 가는 것이었는데 호텔 안에 있는 워터파크를 본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을 이길 수 없었다. 문희준과 소율도 즐겁게 놀았다. 소율이 문희준에게 물을 뿌리자 문희준은 선배한테 무슨 짓이냐며 농담했다. 규현은 아직도 선배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문희준은 "7년 내내 하는데 하나도 안 먹힌다"며 웃었다.

문희준은 동생 가족과 팀을 나눠 게임을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조카 희민이에게 장난을 친다며 물을 뿌렸는데, 희민이가 대성통곡을 시작했다. 문희준은 아들은 과격하게 놀아주면 좋아할 줄 알았다며 당황했다. 희율이가 희민이 대신 문희준에게 복수를 해줬고 덕분에 희민이의 기분이 풀렸다. 이어 게임을 시작했다. 문희준이 이기려고 공을 독점하는 바람에 희율이가 울기 시작했다. 문희준은 게임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희율이가 우는 줄도 몰랐다. 그 후로도 문희준은 게임에 진심으로 임했다. 박나래는 "'출발 드림팀'이 아니다"고 했고 규현은 "선배님, 치사해 보인다"고 말했다. 영상을 보던 문희준은 자기 모습을 보면서 "꼴 보기 싫다"고 말했다. 결국 문희준 가족이 이겼다.

한편 하승진 가족은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떠났다. 하승진은 아내 김화영에게 첫눈에 반해 결혼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승진 김화영의 아들 딸과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 하승진의 아버지, 하승진의 장모님, 하승진의 처제까지 모여 살았다. 아내가 먼저 시아버지를 모시고 살자고 하승진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장모님이 들어오고, 하승진이 군대를 가면서 처제도 들어와 살게 됐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향한 곳은 시장이었다. 베트남의 전통 의상을 맞춰 입을 생각이었다. 하승진 가족이 시장에 등장하자 키 큰 세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아오자이를 본 하은주는 "맞는 게 없다"고 걱정했다. 하승진이 맞추면 된다고 하자 하은주는 "천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옷을 맞추기 위해서 사이즈를 재야 했는데 사이즈를 재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키와 덩치가 너무 커서 직원들이 애를 먹었다. 하은주는 아오자이를 입으면 몸매가 너무 드러나서 싫다고 했다. 직원에게 루즈핏이면서도 라인은 보이게 만들어 달라고 했다. 한편 하승진이 원단을 고르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써서 가족들도 직원들도 진이 빠졌다.

놀이공원에 갔다. 아이들은 범퍼카를 또 타자고 했지만 하승진은 아이들의 의견을 듣지 않았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났다. 하승진은 키 제한 때문에 국내에서는 롤러코스터를 못 탔는데 이곳에서는 키 제한이 없어서 탈 수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레일에 머리를 부딪칠 뻔했다. 사실 실제로는 차이가 꽤 있었지만 놀이기구에 타서 봤을 땐 아슬아슬했다.
하승진과 하은주, 아버지는 깜짝 놀라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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