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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춘섭 친자 맞나"…'신성한 이혼' 조승우, 이주여성 아내에 정곡 찌른 질문

뉴스1

입력 2023.03.27 08:08

수정 2023.03.27 08:08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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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신성한, 이혼' 조승우가 '딘티화 사건'에 본질을 꿰뚫는 질문으로 상대 측의 정곡을 찔렀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 연출 이재훈) 8회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의뢰인 마춘석(최재섭 분)의 사건, 일명 '딘티화 사건'의 관심을 덜어내기 위해 '피아노 치는 변호사'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신성한의 일화로 시작됐다. 이에 금세 신성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으나 그가 딘티화의 남편 마춘석(최재섭 분)을 변호하게 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관종'(관심 종자의 줄임말) 딱지가 붙고 말았다.

이렇듯 신성한의 의뢰인 마춘석은 금화 로펌의 계획대로 이주여성 가정 폭력 문제의 초상이 돼 많은 질타를 받게 됐다. 이 때문에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소송 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이는 상대 측인 딘티화의 담당 변호사 박유석(전배수 분)도 마찬가지였다.

딘티화는 자신이 마춘석에게 아기를 데리고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며 이혼하자고 하자 화를 냈고 며칠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결국 폭력을 휘둘러 팔을 다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성한에게 털어놓은 마춘석의 진술은 달랐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린 탓에 폭력은 절대 쓰지 않는다고 했다. 과연 둘 중 누구의 말이 진실일지 궁금증을 더해갔다.

신성한은 이 대목에서 한 가지 의문점이 생겼다. 남편에게 협박을 받던 아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이유가 아무래도 납득이 되지 않았다. 남편에게 맞을 걸 예상한 뒤 '여성의 집'에 구원 요청을 하듯 미리 연락해두고 이혼 후에는 다시 베트남으로 가려고 했기 때문. 먹여 살릴 동생들이 많아서 한국행을 선택한 결혼인데 아이를 데리고 굳이 다시 베트남으로 간다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았다.

더불어 신성한의 친구 장형근(김성균 분)과 조정식(정문성 분)은 마춘석이 베트남에 있는 아내의 가족까지 먹여 살리기 위해 배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알려줬다. 또한 오히려 한국어 학원을 성실히 다녀도 당최 말이 늘지 않는 베트남 아내가 이상하다는 말을 전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황 속에 신성한은 직접 해남으로 마춘석을 찾아갔다. 베트남 아내와 어떻게 만났고,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는지 등을 전해 들으며 마춘석의 선한 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한 마음이 반드시 진실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신성한은 마춘석에게 그리고 나아가 법정에서 만난 딘티화에게 아들 마영광이 마춘석의 자식이 맞느냐는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이 사안은 명예 회복을 입증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 박유석 역시 재판 전 딘티화에게 같은 질문을 했었다. 이어 마춘석과 딘티화 부부의 친자 확인 검사를 요청하는 신성한의 엄정한 자태를 끝으로 8회가 마무리됐다.


'신성한, 이혼'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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