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나증권이 JYP엔터테인먼트(035900)에 대해 "트와이스의 앨범·매니지먼트 매출 서프라이즈만으로도 이익 상향 요인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11% 상향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JYP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1152억원, 25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지만 트와이스 재계약 및 니쥬의 인세 합산으로 발생한 60억원의 1회성 원가 비용을 감안하면 컨센서스 부합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판관비에 A2K 프로젝트 비용 10억원도 반영됐는데, 데뷔 전까지 비슷한 수준의 분기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가정했다"며 "1분기에는 트와이스(선주문 170만장)·엔믹스 컴백, 스트레이키즈 월드 투어(18회) 등이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86억원, 265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2K는 JYP가 미국 유니버설 뮤직 산하 리퍼블릭레코드와 함께 추진하는 영어권 기반의 글로벌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9월 중 미국 5개 도시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뽑힌 후보생들은 JYP 한국 본사에서 트레이닝을 거친 뒤 데뷔할 예정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의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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