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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 대신 미국 출장간 김재원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7 14:50

수정 2023.03.27 14:50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2023.3.27(김재원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2023.3.27(김재원 최고위원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미국 출장을 이유로 2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김 위원이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강연회에 참석해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에서 보수단체인 북미자유수호연합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했다. 앞서 김 위원은 지난 25일 SNS에 "강연을 위해 미국 남부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도착했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김 위원은 "광화문 광장은 항상 민주노총에서 자금을 대고, 민주노총의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는 장이 됐다"며 "우파 진영에서는 행동하면서 활동하는 분들이 정당에선 잘 없었는데,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쪽을 천하통일해서 우파 진영에도 민주노총에 대항하는 활동무대가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위원은 전 목사가 진행하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반대 취지의 발언과 "표를 얻으려면 조상묘도 파는게 정치인 아니냐"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위원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내비쳤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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