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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캠페인에 제주선 환경운동... 공무원연금公 끝없는 ‘ESG’ 담금질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7 18:20

수정 2023.03.27 18:20

전문가 구성 전담 조직 신설
11년째 온실가스 감축 앞장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ESG 경영’ 국제화도 잰걸음
탄소중립 캠페인에 제주선 환경운동... 공무원연금公 끝없는 ‘ESG’ 담금질
올해 창단 41주년 불혹을 넘긴 공무원연금공단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단은 △탄소중립·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환경경영 △사람중심의 사회적 경영 △국민이 공감하는 투명·공정경영 실현을 추진방향으로 하는 'ESG경영 추진전략'을 지난해 마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27일 공단은 ESG경영위원회 및 ESG경영부 신설,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ESG경영 자문단 발족 등 그 체계를 탄탄히 구축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GEPS Green 30·30(30년까지 탄소 30%감축),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 ESG 투자기반 확대를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부단히 노력중이다.

공단의 ESG경영은 그 성과를 인정 받았다. △환경경영시스템인증 'ISO14001' 취득 및 환경경영 매뉴얼 13종 구축 △유휴부지 활용한 420㎾h 규모 태양광발전시설 추가 설치 및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챌린지를 통해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11년 연속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공직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은퇴공무원으로 구성된 상록자원봉사단 운영 △보호 종료 청소년 홀로서기 멘토링 △사회안전망 강화 자원봉사에 1만1930명이 참여하여 행안부 등 11회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약 6조2000억원의 금융자산을 운용하는 공단은 'ESG책임투자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그 투자비중을 50.2%까지 확대하고 스튜어드십코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직접주식 ESG평가체계'를 구축하고 보유주식 및 채권 중 8359억원(22.5%)을 ESG분야에 투자했다. 지난해 한해 ESG책임투자 활동을 정리한 활동보고서도 눈에 띈다.

'제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제주 이전 공공기관중 우수한 성과를 냈다. 서귀포 중문색달해변 반려해변 입양 및 올레길 7코스 전담 관리로 지역사회 공헌에도 앞장섰다.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을 획득하는 한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KOSHA-MS 인증'으로 중대재해ZERO 사업장 구현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공단은 그간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2023년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및 GRI(지속가능보고서 가이드라인 입안 국제기구)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공단 ESG경영의 질과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역대학과 협업한 ESG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도 지원한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사옥 내 1회용품 반입 금지, 종이사용 줄이기 등의 그린오피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K-RE100' 가입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적극 검토한다.


공단 관계자는 "2023년에도 안전과 환경, 청렴·인권경영 정착 등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공단의 ESG경영 목표달성을 위한 담금질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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