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일부터 열흘간 美·日 출장
美 기업 30곳과 투자유치 마무리
대학들과 ‘청년기회패키지’ 협약
해외 대학·기업 진출 교두보 확보
美 기업 30곳과 투자유치 마무리
대학들과 ‘청년기회패키지’ 협약
해외 대학·기업 진출 교두보 확보
김 지사는 27일 경기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기내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4월 미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번 방문기간에는 해외 100여개국에 경기도 청년들을 보내는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먼저 "오는 4월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과 일본을 출장을 간다, 미국 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해온 5조원 가까운 외자유치 마무리 단계"라며 "외자유치에서만 5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확정됐거나 협의 중이며, 30개 기업과 투자를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번째 출장 목적은 경기도 청년들을 위해 '청년기회 패키지' 중 청년들을 외국에 보내는 일이다"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미국과 일본 대학과의 협약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임기 내 해외 여러 나라들을 방문, 경기도 청년들을 해외 100여개 대학이나 기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길에 정치권 등 방문국의 고위 관료는 일체 만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순수하게 비즈니스를 위한 출장"임을 강조했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4월 26일 미국 국빈방문에 앞서 진행 되는 것으로,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은 순수하게 투자유치와 청년들을 위한 것으로, 해외 정치권 등 고위 관료들이나 방문국의 수장을 만나는 정치적인 일은 제외했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는 김 지사가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 자존심을 내팽개친 외교 참사"라고 평가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첫 번째 방문국으로 선정한 데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한 답변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로서 '시대공감'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청년들의 기회', '청년들의 일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 대한 문제가 시대공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연일 쏟아내는 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경기도 인구는 대한민국의 4분의 1이다. 대통령 다음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선출된 것이 경기도지사"라며 "정부의 정책은 경기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경기도의 민생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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