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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산낙동강유채꽃 축제 취소...유채꽃 절반 이상 생육 부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09:42

수정 2023.03.28 09:42

올해 낙동강유채꽃 축제가 유채꽃 생육부진과 고사 등으로 취소됐다. 지난 3월 22일 현장 모습./제공=부산시
올해 낙동강유채꽃 축제가 유채꽃 생육부진과 고사 등으로 취소됐다. 지난 3월 22일 현장 모습./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축제 개최장소인 유채경관단지 내 유채 파종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12월 높은 기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과 올해 1∼2월 낮은 기온과 큰 일교차로 얼면서 생긴 동해(凍害) 현상, 겨울 철새에 의한 피해 등으로 유채꽃 약 60~70% 정도가 생육 부진과 고사되는 등 축제 현장 분위기 조성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채꽃축제는 취소됐지만 3월 말~4월 초 강서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 부산 내 다른 지역 봄꽃축제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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