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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벨 '대구국제마라톤대회', 4월 2일 1만5307명 달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0:47

수정 2023.03.28 10:47

아세파 멘스투(2시간4분6초) 대회 기록 경신 도전
16개국 184명 정상급 엘리트 선수 참가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마라톤 코스 및 우회도로(통제시간). 사진=연합뉴스
2023대구국제마라톤대회 마라톤 코스 및 우회도로(통제시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 대회인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일 오전 8시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1만530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10년 연속 실버라벨(엘리트라벨) 등을 유지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육상연맹(WA)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2022년 9월)된 후 열리는 첫번째 대회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16개국 184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들과 1만5123명의 마라톤 동호인 등 1만5307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3바퀴 순환하는 엘리트 풀 코스와 마스터즈 하프, 10㎞, 건강 달리기로 구성된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국제대회로 승격된 만큼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응원해 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본격적인 코로나 극복 이후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첫 대회인 만큼 시민들과 마라토너들의 참가 열기가 매우 뜨거웠으며, 접수기간 내 목표인원 1만5000명 이상이 접수, 안전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출발지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 교통통제는 오전 5시부터 시작되고, 마라톤 코스는 오전 7시30분부터 종목에 따라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오전 11시50분까지 구간별로 이뤄진다.

시내버스는 64개 노선 876대를 우회 운행하고, 수성구 들안길 주민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 5대를 7분 간격으로 운행,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엘리트 부분에는 2시간4분대 기록을 가진 에티오피아의 아세파 멘스투, 2시간5분대 케냐의 아르라함 킵투 선수 등 뛰어난 실력의 남녀 선수를 포함해 16개국 184명의 건각들이 자신의 최고기록과 대회기록 경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달성한 2시간5분33초의 남자 대회기록 경신까지 기대된다.

국내 선수의 경우 남자부 청주시청 소속 이장군(2시간17분14초0과 김종윤(2시간17분25초), 여자부 제천시청 최경선(2시간29분6초), 논산시청 소속 이수민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경선 선수는 한국 신기록(2시간25분41초) 달성을 위해 이번 대회에 최고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이 대회는 서울마라톤대회와 더불어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도 병행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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