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9일 정부컨벤션센터에서 '2023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는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관리 점검체계를 정비해 여객선 안전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 지난 5년간 매년 약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이 총 181회의 여객선 점검에 참여해 317건의 안전사항을 개선했다.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만 19세에서 60세까지)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상통화 면접을 통해 서해·서남해·동남해권 등 권역별로 4~6명씩 총 15명을 선발했다.
올해 위촉된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조선소 안전감독과 항해사 등 해양안전 전문가, 대학생, 직장인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지난 2020년부터 적극적으로 활동한 이진행(37)씨는 "내 눈으로 직접 여객선 안전을 위한 개선사항을 찾고 바꾸는 일에 보람을 느껴 올해도 지원하게 됐다"며 "올해도 열심히 활동해 누군가에겐 여행의 기대감을, 누군가에겐 가족과의 설레는 만남을 주는 여객선을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촉식을 마친 국민안전감독관은 올해 말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위촉식 이후 여객선 안전정책과 점검에 관한 사전교육을 받고, 봄 나들이철·휴가철 등에 진행되는 여객선 민관 합동점검과 제도개선 워크숍 등에 직접 참여한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여객선 안전을 위해 국민안전감독관에 자원해 주신 분들을 보며 감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정부도 여객선 안전 강화를 위한 국민안전감독관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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