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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日 교과서 검정 결과 항의 日 대사대리 초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7:09

수정 2023.03.28 17:42

정부 깊은 유감 표시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28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을 담은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주한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했다.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구마가이 나오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로 불러들였다.
당초 조 차관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아이보시 대사가 일본에 일시 귀국한 상태라 대사대리 자격으로 구마가이 공사를 초치했다.

정부는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외교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정부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이 담긴 교과서를 일본 정부가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강제동원 관련 표현·서술이 강제성을 희석하는 방향으로 변경된 것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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