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케미칼 협력사인 ㈜두웰은 작업장 내 위험요소 미흡한 자재관리로 인한 수익성 하락 문제에 고심이 깊었다. 회사는 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물색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들이 참여하는 경영자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후 소음 저감하우스 설치 및 안전통로 방호울타리 도색 등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받았다. 이에 작업환경 잠재위험 개선율을 30%에서 90%까지 높일 수 있었다. 직원들의 안전평가점수도 상반기 대비 12점이나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한화건설의 협력사 ㈜부현전기는 2022년 매출액이 급증하며 자금 운용에 관한 체계적 관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경영자문을 받은 결과 중장기 자금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정확성도 높아진 것은 물론 여유자금 운용으로 사업 수익 외 금융 수익도 창출됐다. 김홍수 ㈜부현전기 대표는 “회사가 확장되는 중요한 시기에 자문위원분들의 경영 노하우 덕분에 기존 애로를 해소하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수 있었다”고 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날 전경련컨퍼런스센터에서 '2023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매년 상·하반기 2회 진행하는 경영닥터제는 2007~2022년까지 16년간 대기업·협력업체 871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2023년 1기 경영닥터제에는 삼성, LG, 포스코, 효성 등 대기업 11개사와 협력 중소기업 21개사가 참여한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속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39인이 협력사에 8월 말까지 전문적인 인사·재무 시스템 및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 공정 자동화 및 인력난 해소 등 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