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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이상 꽃 안펴… 낙동강유채꽃축제 안열려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8:39

수정 2023.03.28 18:39

올 1~2월 큰 일교차에 얼어버려
유채꽃 60~70% 생육 부진·고사
올해 낙동강유채꽃축제가 유채꽃 생육부진과 고사 등으로 취소됐다. 지난 22일 현장 모습 부산시 제공
올해 낙동강유채꽃축제가 유채꽃 생육부진과 고사 등으로 취소됐다. 지난 22일 현장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4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저생태공원 유채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1회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해 9월 축제 개최장소인 유채경관단지 내 유채 파종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12월 높은 기온으로 인한 웃자람 현상과 올해 1∼2월 낮은 기온과 큰 일교차로 얼면서 생긴 동해(凍害) 현상, 겨울 철새에 의한 피해 등으로 유채꽃 약 60~70% 정도가 생육 부진과 고사되는 등 축제 현장 분위기 조성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는 올해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채꽃축제는 취소됐지만 3월 말~4월 초 낙동강30리 벚꽃축제, 삼락벚꽃축제 등 다른 봄꽃축제는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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