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곽정은이 자신에게 악플은 일상이라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작가 곽정은이 연예계 생활 10년간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곽정은은 "먼저 사진 하나 보여드리겠다, 마음 약한 분은 실눈을 뜨셔야 한다"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거친 욕이 담긴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이었다.
그는 "수위가 센 욕설이 담긴 텍스트를 보여드리게 됐다, 제가 태어나서 한번도 말한 적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발음해 본다"라면서 이 메시지를 읽었다.
특히 곽정은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저를 알지도 못하면서 싫어하는 분들도 많았다. 10년동안 사실 악플은 일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자신의 이혼, 외모 등을 비하했다고 밝혔다. 곽정은은 "제 이혼 경력을 문제 삼더라. 이혼한 주제에 무슨 연애 코치냐고, 자격을 논하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제가 이혼했기 때문에 각성할 수 있었다. 제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 자아 성찰이 가능했고, 그래서 그런 조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얼굴 갈아 엎은 주제에 왜 예쁜 척 하냐는 악플도 있었다. 그런데 저는 한번도 제 얼굴 덕을 본 적이 없다. 오히려 얼굴 때문에 욕먹었다"라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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