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꽃선비 열애사' 현우가 길은혜의 야심을 알고도 더는 질책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연출 김정민)에서는 박귀인(길은혜 분)의 행동을 묵인하는 이창(현우 분)의 모습이 담겼다.
박귀인은 갓 태어난 왕자를 냉대하는 이창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창은 "그리도 불안한 것이냐? 혹시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할까, 네가 데려온 이 가짜가!"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창은 모른 척하는 박귀인에게 "왕자가 과인을 닮은 구석이 이리도 없는데"라며 박귀인이 딸을 사내아이로 바꿔치기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
이어 이창은 겁에 질린 박귀인의 멱살을 잡고 "형님께서 살아 계실 때, 동궁전 나인이었던 네가 과인을 도와 한 일이 있었다"라고 운을 떼며 그때부터 박귀인의 물불 가리지 않는 야심을 눈여겨보았다고 말했다.
이창은 박귀인에게 "필요한 것은 그저 후사였다, 대신들의 아우성을 잠재울, 그래야 나의 조선이 더 오래 유지되지 않겠느냐"라며 박귀인을 더는 질책하지 않고, 묵인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는 모든 고정관념을 타파한 하숙집 '객주 이화원'의 주인 윤단오(신예은 분)와 비밀을 품은 하숙생 꽃선비 3인방, 네 명의 청춘이 만들어내는 '상큼 발칙한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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