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부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파72/6076야드)의 계백장군(OUT), 의자왕(IN) 코스에서 열린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장은수(25)가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63타로 선두에 오른 장은수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골라잡으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63-68)의 성적으로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KLPGA 2021 호반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시즌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장은수는 “코스가 어려워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전혀 하지 못했다.”면서도 “1라운드에 좋은 성적을 거둬 조금의 기대감이 생기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우승할지는 몰랐다. 2023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 우승하게 돼서 더욱 기쁘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상금 1천50만원을 받은 장은수는 2021년 7월 호반 드림투어 2차전 이후 1년 8개월 만에 2부 투어 정상에 올랐다.
2023년 국가상비군인 아마추어 양효진(16)은 장은수와 치열한 우승경쟁 끝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6-68)의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는 양효진은 아마추어 최종성적 상위자 3명에게 주어지는 ‘롯데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며 KLPGA투어의 신데렐라로 떠오를 준비를 마쳤다.
뒤이어 김보배2(29)가 2라운드에만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69-67) 136타로 3위에 올랐고, 김나영(20)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8-69)로 4위를 기록하며 ‘롯데 오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유현주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올해 롯데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한편, 상위 프로 16명과 아마추어 3명은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KLPGA 2023 SBS골프·롯데 오픈 드림투어’를 통해 총 19명의 출전자가 확정된 2023시즌 KLPGA투어 ‘롯데오픈’은 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400만 원을 놓고 오는 6월 1일(목)부터 나흘간 인천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막을 올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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