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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으로 학생들과 판서 공유"…삼성, 유럽 교육시장 눈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11:00

수정 2023.03.29 11:00

삼성전자 직원이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베트(Bett)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자칠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직원이 오는 3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베트(Bett) 2023' 삼성전자 부스에서 전자칠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이달 3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베트(Bett) 2023’에 참가해 2023년형 전자칠판 신모델과 삼성 화이트보드 앱을 공개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2023년형 전자칠판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탑재했다. 교사와 학생이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등을 활용해 양방향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통해 직접 작성한 글∙사진∙동영상∙애플리케이션 등의 화면을 학생들과 공유해 학생들이 마치 개별 칠판을 가지고 학습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65∙75∙86형 총 3종의 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제품 내 탑재되는 모든 솔루션은 울트라HD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를 제공한다.

별도의 전용 펜 뿐 아니라 일반 펜을 이용해서도 최대 20점의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한다. 대화면 크기와 최적화된 ‘멀티태스킹’ 기능도 제공한다.

전용 기기관리솔루션(DMS)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일괄적으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긴급 경보 기능도 제공한다.

삼성 화이트보드 앱도 새롭게 선보인다. 다양한 기기와 연결이 필요한 교육 시장의 필요를 반영해 끊김 없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삼성 화이트보드 앱은 내 PC 화면을 전자칠판으로 가져와 필기 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화상회의 때도 판서된 내용을 상대방 PC 화면에 실시간으로 전달이 가능하다. 전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PC의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불러오는 등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최첨단 수업과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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