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바이낸스 악재에도 상승..."놀라운 회복력"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10:34

수정 2023.03.29 10:34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바이낸스발 악재에도 굳건한 모습이다.

2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7% 오른 2만7412.8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34% 상승한 3614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33% 오른 1778.3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51% 상승한 235만2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당국의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제소라는 악재에도 회복한 모습이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 등을 파생상품 규제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충격으로 비트코인은 전날 2만6000달러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 크레이크 얼람은 "비트코인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해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바이낸스 악재로 인한 가격 하락이 특별하게 의미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강경한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로스틴 베남 CFTC 위원장은 29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바이낸스는 상품 거래법을 위반했다"며 "CFTC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 거래소의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6099.27p로 전날보다 0.73%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도 2.17% 올랐다.

이날 업비트 기준 디지털 자산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09% 감소했고,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83% 증가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7.86%이다.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p 상승한 60p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탐욕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