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스포츠타운, 복합체육문화센터 등 체육시설 3개소 내년까지 완공
【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군민 스포츠 생활 지원과 전문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체육시설은 제2스포츠타운, 복합체육문화센터,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체육관 등 3개소로 총 383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제2스포츠 타운은 도비 43억원 등 181억원을 들여 삼산면 평활리 일원에 8.8ha 규모로 조성된다. 군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 상반기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제2스포츠타운은 정식 규격의 축구장 1면과 야구장 1면, 복합구장 1면,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해남군은 우슬체육공원에 대단위 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제2스포츠타운 조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제2스포츠타운은 숙박과 음식점이 밀집된 삼산면 인근에 조성됨으로써 대흥사 및 인근 숙박시설과 5분여 거리에 위치해 동절기에 상권 활성화는 물론 미남축제 개최와 연계로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복합체육문화센터는 해남읍 신안리 부지 일원에 13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2540㎡로 지어진다. 장애인 특화형 체육관과 작은도서관을 복합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체육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해남읍 구교리에는 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생활체육활동, 문화예술 행사, 비상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64억원을 들여 연면적 2990㎡ 규모의 체육관 및 청소년상담센터를 함께 건립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군민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스포츠마케팅 강화를 위해 스포츠 기반 시설 확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군민과 전문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수요에 맞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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