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술 취해 경찰 때리고 난동' 전직 3선 구청장, 검찰 송치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11:24

수정 2023.03.29 11:24

잠들어 택시 요금 안 내자 파출소로 이송돼
깨어나자 소란 피우며 경찰 폭행한 혐의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 /사진=연합뉴스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박겸수 전 강북구청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박 전 구청장을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 16일 불구속 송치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1월 12일 오후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가 잠이 들어 파출소로 옮겨졌고 그곳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택시기사는 잠든 박 전 구청장에게서 운행 요금을 받기 위해 파출소로 운전해 갔고, 깨어난 박 전 구청장이 소란을 피우면서 파출소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전 구청장은 다음날 택시 기사와 경찰관을 찾아가 사과하고 택시비도 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2010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제5·6·7대 강북구청장을 지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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