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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탁재훈 아들, 미국 증권사 취직해 재벌 될 수도"…왜?

뉴스1

입력 2023.03.29 11:48

수정 2023.03.29 11:48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갈무리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이상민이 탁재훈의 아들이 재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예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장현성과 송일국, 홍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아들만 키우고 있다는 장현성과 송일국은 "아들도 있지만, 아빠 입장에서 딸을 키우는 분들이 너무 부럽다"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탁재훈은 "아빠는 무조건 딸이 있어야 한다"며 딸 소율이와 아들 유단이에 대해 말했고, 이상민은 "탁재훈은 아들 유단이보다 딸 소율이를 더 좋아하는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탁재훈은 "아들은 크니까 무뚝뚝하고 말을 안 섞는데 딸은 클수록 다정함도 커진다"며 "지금 딸과 같이 살고 있진 않는데, 새벽 2시에 전화가 왔다.
친구랑 햄버거집 왔는데 카드를 잘못 갖고 나왔다고 통장으로 1만원만 붙여 달라고하더라"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딸이 그러니까 애틋했다. '내가 언제 용돈을 줬지?' 생각해 보니 한 달이 넘었더라 그래서 내가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50만원을 쏴줬다. '이렇게 많이 안 주셔도 되는데. 아무튼 감사해요' 하더라"라고 딸과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얘기하던 중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아들 유단이가 사춘기 때는 어땠냐"고 물었다.

탁재훈은 "난 솔직히 미안하다. 방송에서 내가 소율이 이야기밖에 안 했다. 내가 한창 활동할 당시 유단이는 갓난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누나는 항상 자기가 뭘 잘하는 걸 보여줘야 하는 느낌이 있었고, 유단이는 그늘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단이는 조용했다. 그래서 나는 소율이가 더 그림도 잘 그리고 공부도 잘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소율이가 이야기를 하더라. 유단이가 나보다 10배 공부 잘한다고. 티가 안 났다. 유단이는 티 내지 않고 열심히 자기 몫을 해내고 있었다.
방향은 달라도 소율이보다 몇 배 잘하더라"라고 뿌듯해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유단이가 미국계 증권사에 취직해서 재벌이 될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고 탁재훈은 "증권사에 갑자기 취직한다고? 왜 내 아들 미래를 네가 정하냐"고 당황했지만, 이상민은 "미국에서 공부 잘하면 경제학과 가더라"라고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를 듣던 김준호는 "지금 조카에게 소스 받으려고 그러는거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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