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월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만찬에 그룹 블랙핑크와 레이디가가의 협연 공연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대통령실은 “아직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했지만 블랙핑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측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 말 미국에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성사됐다.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은 의장대 사열 등의 공식 환영식, 공연을 포함한 대통령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 각종 문화행사 등이 포함된다. 윤 대통령의 방미 행사는 오는 4월26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한미정상회담, 국빈 만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미는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서 ‘한미 동맹 70년 기념’을 주제로 협연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두 아티스트의 협업은 바이든 여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레이디 가가의 6집 수록곡 ‘사우어 캔디’에 참여, 한 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이번 국빈 만찬에서 두 아티스트가 다시 한 번 협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빈 만찬의 경우 초청국에서 주최하는 행사여서 전체적 성격이나 참석자들 섭외 또한 미국 측 주도로 이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국빈 만찬 참여를) 제안 받은 것이 맞고,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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