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세계 보안 엑스포’에 딥노이드, 씨엔아이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X-ray 검색 장비를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세계 보안 엑스포는 물리보안과 정보보호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전시회로 올해에는 10개국 355개 기업이 참가한다.
공사가 이번에 전시하는 AI X-ray 검색 장비는 국내 1호 엑스선 검색장비 성능인증서를 획득한 씨엔아이의 X-ray에 공사와 딥노이드가 공동 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이다.
AI X-ray 검색 장비는 인공지능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탐지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판독해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단축시키고 육안판독 지원을 통한 인적오류 최소화로 보안검색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공사는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항공기 테러방지 및 각종 위험물질의 기내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항공보안용 제품과 USB, 카메라 등 기업의 정보보호 물품을 탐지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업보안용 제품의 현장 성능 시연을 선보인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3사의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한 국내 최초 AI X-ray 검색장비를 통해 보안검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와 딥노이드가 개발한 AI X-ray 자동판독 솔루션은 지난해 6월 기술 가치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졌다. 현재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공항에 항공보안용 제품을 운용 중이고 행정안전부, 국회, 국내 대기업에서는 기업보안용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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