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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으로 돌아간다"...UBS 새 CEO에 에르모티 스위스리 회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16:09

수정 2023.03.29 16:12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신임 CEO. 사진=뉴스1 외신화상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신임 CEO.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29일(현지시간) 세르지오 에르모티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현재 재보험사인 스위스리 회장인 에르모티는 다음달 5일부터 현 UBS CEO인 랄프 해머스를 대신할 예정이다. 에르모티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UBS CEO를 역임한 바 있다.

UBS는 성명서에서 "에르모티 CEO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UBS를 성공적으로 재건하는 한편 은행 문화를 바꾸는데도 기여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다시 얻는 동시에 UBS 근무자들의 자부심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해머스 CEO는 UBS에 남을 예정이다.
인수인계 뿐만 아니라 최근 UBS가 인수한 크레디트스위스(CS) 거래를 마치기 위한 조언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경영진 교체는 CS 인수 발표 후 UBS가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우선 순위를 위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콜름 켈러 UBS 회장은 "에르모티 신임 CEO가 두 은행 고객들과 직원 및 투자자, 스위스를 위해 성공적인 통합으로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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