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 참석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스카우트 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 갖고 우리 사회의 훌륭한 리더로서 여러분들이 성장하기를 바라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 추대식에서 "스카우트 활동 통해 스스로 배를 저어 원하는 곳으로 향해 갈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지고 여러분이 활동한다면 여러분 개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번영에도 큰 도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선서에서 나왔듯이 보이스카우트라고 하는 것은 첫째가 애국심이고 둘째가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이라며 "나라를 위해 애쓰고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독립정신과 책임 의식을 확실히 가져야 하고, 나 자신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나라에 충성도 하고 이웃에게 봉사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이 학창시절에 하는 활동이 향후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리더로서 제대로 된 시민 교육을 받는 것"이라며 "스카우트 출신들이 자립심, 독립심, 책임의식을 가지고 애국심과 이웃에 대한 봉사 정신 갖는다면 스카우트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스카우트 대원에게 또 중요한 것은 같은 학교의 대원이든 학교가 다른 동료 대원이든 스카우트 동료 간에 우정이 중요하다"며 "그래서 합동 캠핑도 하는 것이고 야영도 하고 잼버리도 하는 것이다. 저도 이번에 전북에서 열리는 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린, 새만금에서 개최되는 잼버린을 대통령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에서 개최하기 전에 각 지역에서 민박도 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러 가정들과 한국 사회를 잘 경험하고 알리는 기회도 갖고 대규모의 합동 야영을 통해서 우리 대원들의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좋은 기회 될 것"이라며 "세계 스카우트 대원과의 우정을 쌓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 모든 나라와 그 나라의 국민, 청소년과 함께 연대하고 어려운 문제를 함께 극복해나가고 함으로써 세계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 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이 튀르키예 스카우트 대원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 진정한 스카우트 정신이 뭔지를 보여주는 여러분이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의 이러한 따뜻한 마음과 봉사 정신이 튀르키예 스카우트 대원이 겪고 있는 시련을 극복하는데 큰 용기와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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