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나동연 양산시장이 경남 18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정기재산변동신고사항’에 따르면 나동연 양산시장의 재산은 총 72억 2262만원으로 경남의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많았다.
나 시장은 본인 명의로 경남 양산시 북정동의 토지(임야) 3필지와 아파트, 복합건물, 근린생활시설 각 1채, 양산시 남부동의 근린생활시설 1채를 갖고 있다. 이들 총액은 32억 885만원이다.
나 시장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20억 5871만원으로 급여소득과 임대소득, 적금만기로 인한 이자 발생 등으로 전년 대비 13억 3176만원 증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도내 시군 기초자체장 중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재산 증가폭을 보였다. 조 시장의 재산은 1년새 9억 3231만원 증가했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 2채의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재산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단체장은 장충남 남해군수다.
장 군수의 재산은 4억 2726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441만원이 줄었다.
이는 배우자와 자녀의 채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남에서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기초지자체장은 이상근 고성군수로 올해 8215만원이 신고됐다.
다음은 경남지역 기초단체장의 재산 신고액.
△홍남표 창원시장 27억 2171만원(+3억 3615만원)
△조규일 진주시장 26억 2765만원(+9억 3231만원)
△천영기 통영시장 21억 1405만원(+1억 824만원)
△박동식 사천시장 14억 760만원(+1억7755만원)
△홍태용 김해시장 52억 7669만원(+1억213만원)
△박일호 밀양시장 23억 8588만원(+2억6282만원)
△박종우 거제시장 62억 2093만원(-3억8192만원)
△나동연 양산시장 72억 2262만원(+3억7219만원)
△오태완 의령군수 11억 6934만원(+1억 4120만원)
△조근제 함안군수 5억 4336만원(+1억 1696만원)
△이상근 고성군수 8215만원(-104만원)
△장충남 남해군수 4억 2726만원(-4441만원)
△하승철 하동군수 14억 2530만원(+1억 8731만원)
△이승화 산청군수 47억 821만원(-8258만원)
△진병영 함양군수 19억 3538만원(-3728만원)
△구인모 거창군수 9억 9746만원(+6958만원)
△김윤철 합천군수 1억 6042만원(+49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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