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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우결' 전 부인 태연, 결혼식 당일 제일 먼저 전화해" [RE:TV]

뉴스1

입력 2023.03.30 05:31

수정 2023.03.30 05:3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형돈이 결혼식 당일 태연이 첫 번째로 축하 전화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개그우먼 오나미, 김민경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오나미의 결혼식 얘기가 나왔다.

MC들은 오나미를 향해 "주례, 사회, 축가는 누가 했었냐"라고 물었다. 오나미는 "주례는 김병지 감독님이 해주셨다. 남편(박민)이랑도 프로 축구 생활을 같이 했었고, FC개벤져스 전 감독님이기도 했다.
이게 인연이 돼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축가에 대해서는 "조혜련 선배님과 규현씨가 해줬다"라고 전했다. 오나미는 "그런데 혜련 선배님이 축가를 하다가 구두 굽이 부러졌다. 안 부러진 척을 하느라 계속 발을 들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과거 오나미와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개그맨 허경환은 결혼식 당시 "이 결혼 무효야!"라고 외친 뒤 끌려나가는 퍼포먼스를 펼쳤다고. 오나미는 "그게 또 이슈가 됐다. 결혼식을 다들 잘 채워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정형돈이 자신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특히 정형돈은 오래 전 가상 결혼 프로그램 '우결'(우리 결혼했어요)을 함께했던 소녀시대 태연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식 당일 첫 번째 축하 전화가 태연씨였다"라며 "'우결' 같이 했던 전 부인 아니냐, 새벽에 연락해서 음악방송 출연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정형돈은 "(태연이) '못 갈 것 같아, 난 도저히 이 결혼식 못 가!' 이렇게 농담하더라. 그리고 '오빠 축하해~' 했었다"라며 태연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당시 축가는 가수 김종국, 바다가 맡았다고 알려졌다. 정형돈은 "종국이 형이 먼저 했다. (오나미 결혼식처럼) 혜련이 누나 같은 역할이었다.
뒤에 바다가 제대로 (축가를) 했다. (김종국은) 앞에 깔아주는 역할이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종국이 노려봤고, 정형돈은 두려움에 떨면서 눈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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