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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혼술족' 어쩌나"..수입맥주 4캔 1만2000원 된다, 막걸리도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07:17

수정 2023.03.30 17:29

OB맥주, 내달부터 올려.. '쟁여놓기 열풍'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 사진=뉴스1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맥주를 고르고 있다.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퇴근 후 맥주 한 캔을 즐기던 '혼술족'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수입맥주 4캔 할인 묶음 가격이 4개월 만에 또다시 오른다.

지난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OB맥주는 CU, GS25, 세븐일레븐 등에서 판매하는 수입 맥주(500mL) 1개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다.

가격 인상의 이유는 OB맥주가 다음 달부터 수입맥주 출고가를 평균 9.1% 인상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입 원가와 물류비가 올랐다는 이유에서다.
자연스럽게 소비자 판매가도 오르게 된다.

OB맥주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 인기 수입맥주를 들여오고 있다. 이에 따라 OB맥주로만 4캔 구입 시 할인 가격도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르는 것이다.

편의점 수입맥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하이네켄코리아가 수입맥주 가격을 4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올린 뒤 4개월 만이다.

다만 다른 수입맥주의 경우 가격 인상 계획이 없어 4캔 1만10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수입맥주뿐 아니라 '서민 술'로 불리는 막걸리도 가격 인상을 앞두고 있다.
주류 업계는 ‘톡생막걸리’와 ‘가평잣생막걸리’의 편의점 판매가가 다음 달부터 각각 17.9%, 24.3%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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