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호텔, 13만원 더 내면 '반려견과 호캉스'
[파이낸셜뉴스] 홍콩의 한 호텔이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 등에 따르면 홍콩 중심부에 있는 하얏트 센트릭 빅토리아 하버 홍콩 호텔이 반려견과 함께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여행객을 겨냥해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호텔에서 제공하는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의 메뉴는 총 다섯 가지로 찐 미트볼과 생선 머리를 곁들인 대구조림, 메추라기 알 조림, 명태를 곁들인 오리고기, 엄선한 염소 우유와 닭 가슴살 치킨 등이 제공된다.
호텔 식당 측은 "신선한 재료들을 대나무 찜통에 넣고 홍콩 전통 요리인 딤섬을 만든다"며 "모든 재료는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 소금기를 뺀 저염식으로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에서는 어디서든 서비스가 가능한 '반려견 전용 딤섬 뷔페 카트'도 운영하고 있으며, 호텔 야외 정원 테라스에 있어 호텔 투숙객과 식당 방문객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반려견과 함께하는 호캉스를 즐기기 위해선 1박에 800홍콩 달러(약 13만원)와 10%의 서비스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며, 해당 패키지에는 반려견 전용 놀이터와 기타 애완동물 편의시설 이용이 포함돼 있다. 또 두 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동행할 시 한 마리 당 299홍콩 달러(약 5만원)와 10%의 서비스 비용이 추가로 청구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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