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내부인력 투입 돌봄 공백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학교비정규직노조가 31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날 강원도내 학교 급식이 빵·우유 등으로 대체된다.
30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없도록 하고 급식·돌봄 등 학부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의 임금 교섭에서 △임금체계 개편 △명절휴가비 기본급의 100% △복리후생수당 공무원과 동일기준 적용 등을 요구하며 3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파업으로 인해 학교 교육과정에 차질이 없도록 교육공무직원 파업 대응 업무처리요령을 학교로 시달해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과 지역교유지원청에서는 파업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급식·돌봄 공백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처할 예정이다.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파업에 참여하는 종사자들의 규모를 고려해 빵·우유 등 대체 급식을 제공하는 한편 도시락 지참 등 학교별 여건에 맞게 운영하고 내부 인력을 활용해 초등 돌봄을 운영하는 등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금숙 강원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은 “임금 교섭이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파업으로 신학기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학부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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