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괄 측 관계자는 30일 오후 뉴스1에 "31일 SM 주주총회장 참석 여부는 정해진 바 없다"라며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전 총괄이 오는 31일 정오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D타워에서 진행될 SM 주주총회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앞ㅎ서 지난 2월 초 하이브(352820)는 이수만 전 총괄이 보유하고 있던 SM 지분(18.45%) 중 14.8%를 주당 12만원, 총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이후 카카오(035720)는 SM 주식을 주당 15만원에 공개매수할 것임을 알렸다. 그 뒤 하이브는 자사와 카카오가 협의를 진행했고, 그 결과 SM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이달 12일 공식 발표했다. 또한 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인수한 지분을 포함, 보유 중인 SM 지분 15.78% 전량을 카카오의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만 전 총괄의 현재 SM 주식 잔여 지분은 3.65%다.
이런 가운데 지난 24일 SM 공시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SM 주주총회와 관련해 이 전 총괄이 신청한 문재웅 변호사 검사인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원은 "신청인(이수만)이 사건본인(SM) 발행주식 총수익 100분의 1 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며, 주총 관련 조사를 위해 검사인 선임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소명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만 전 총괄은 검사인을 통해 이번 SM 주총 결정 사안들을 간접적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검사인(檢査人)은 주식회사의 설립 절차 또는 주식회사나 유한 회사의 업무 및 재산 상태를 조사하는 임시적 감사 기관으로, 법원이나 총회에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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