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한국시장 '왕좌 경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동화'와 '럭셔리'를 축으로, 벤츠의 최상위 럭셔리 모델 및 전기차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이날 공개된 벤츠 모델은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 1종, 국내 최초 공개 모델 5종을 포함해 총 11종의 차량이다. 벤츠는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와 협업한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인 '프로젝트 몬도 G', 메르세데스-마이바흐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최초의 흑인 수석디자이너였던 고 버질 아블로가 협업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 4월 출시될 럭셔리 로드스터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63 4MATIC+'도 선보였다. S 680 4MATIC 버질 아블로 에디션은 전세계 150대 한정판으로, 한국시장에는 20대가 배정됐다. 대당 4억원을 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클라인 벤츠코리아 사장은 "벤츠는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세그먼트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라며 S-클래스, G-클래스, 마이바흐 등을 통한 럭셔리카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 S-클래스 판매량 3위, 마이바흐 판매량 2위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강조하고 있는 BMW그룹 코리아(BMW·MINI·BMW모토라드)는 무려 24개 모델을 선보이며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힘을 실어줬다.
BMW그룹 코리아 한상윤 대표이사는 "BMW그룹 코리아는 새롭게 변화되는 소비자의 가치관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대거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MW는 프리미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BMW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비롯해 고성능 브랜드 'M'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과 왜건형 모델 뉴 M3 투어링 등 초고성능 차량도 선보였다. MINI 브랜드는 MINI 비전 어바너트를 아시아 최초로, 일렉트릭 레솔루트 에디션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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