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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세...2만8000달러선 [코인브리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11:12

수정 2023.03.31 13:57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비트코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만8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3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내린 2만8141.4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0.22% 오른 3725만7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0% 오른 1806.28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42% 상승한 238만7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2만9000달러까지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이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 당국자들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이날 리사 쿡 연준 이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잇달아 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은행 총재는 30일(현지시간) 전미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최근 은행 혼란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도 광범위하다”며 “0.25%p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대표적 매파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 “은행권 붕괴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심리는 다소 풀렸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3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0·탐욕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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