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지난해 탄산리튬 공급 이어 수산화리튬 고객사 확보
[파이낸셜뉴스] 이브이첨단소재는 국내 A사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공급받아 국내 C사에 공급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이브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과 11월에 하이드로리튬을 통해 리튬플러스에 탄산리튬을 공급한 이후 지속적으로 리튬 관련 사업을 추진했고, 최근 수산화리튬 공금을 완료했다.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30일 새만금 9만9900㎡ 부지에 3255억원을 투자하고 리튬 화합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입주 계약을 신청한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2차전지 분야로 신사업 확장을 위해 리튬플러스에 전환사채(CB) 50억원을 투자해 보유하고 있다, 또 전고체 배터리 기업 프롤로지움에 101억원을 투자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전자제품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쓰이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양극재 핵심 소재다. 크게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뉜다. 탄산리튬은 에너지밀도가 낮은 가전 및 IT 기기에 쓰이는 배터리와 저가 전기차에 쓰이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을 가공해 만드는데 에너지밀도가 높아 고밀도, 고용량이 필요한 하이니켈 삼원계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그동안 신성장 동력으로 리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그 일환으로 이번에 C사용 수산화리튬 납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에 대한 신규 계약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 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 연성인쇄회로기판(FPCB)과 투명 발광다이오드(LED) 필름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2차전지 관련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매출 향상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브이첨단소재의 자회사인 다이나믹디자인은 니켈 신사업에 속도를 내며 두 회사 모두 2차전지 관련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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