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UNIST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가 상호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31일 오후 울주군 UNIST 대학본부에서 산학 협력 MOU 협약식을 갖고 연구역량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양 기관 공동 발전에 상호 기여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에는 연구개발 컨설팅 및 자문,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기술교류 확대, 맞춤형 전문 인재 양성 등의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
UNIST와 고려아연은 그동안 UNIST 산학협력단의 주관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코업(Coop) 프로그램을 통해 UNIST 학생들을 고려아연에 파견해 6개월 이상의 장기 인턴십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2021년도에는 이차전지 및 신소재 분야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연구개발 및 컨설팅 자문, 공동연구과제 발굴,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 및 재직자 교육 등 산학 협력이 가능해졌다.
특히 양기관은 탄소중립 분야와 관련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정설계 패키지 개발, 혼소 연소기 모델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이번 MOU를 통해, UNIST의 탄소중립 R&D 역량과 고려아연의 탄소중립 산업 역량이 결합돼 탄소중립 산업화를 선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고려아연이 진행하는 사업과 관련하여 UNIST와 상호 협력해 지역 및 국가 산업발전에 더욱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용훈 UNIST 총장, 이준용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김승현 고려아연 기술연구소장, 박성웅 고려아연 경영지원본부장, 김성엽 UNIST 공과대학장, 임한권 UNIST 탄소중립실증화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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