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강남 한복판 재건축 현장서 ‘사람 두개골’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17:24

수정 2023.03.31 17:24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초구 잠원동 빌라 재건축 현장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백골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한 건물 공사 현장에서 사람의 두개골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인골은 인부들이 굴착기로 땅을 파는 과정에서 발견됐는데, 발견 당시 두개골에 별다른 상흔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골이 발견된 곳은 이른바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이 밀집한 곳으로, 해당 공사장도 빌라로 쓰이던 건물을 다시 짓는 현장이었다.
건물주는 1970년대 밭으로 쓰이던 부지를 매입해 빌라를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빌라가 세워지기 전인 1970년대 이전 사체가 묻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의 나머지 부위를 수습하기 위해 수색중”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인 등 정밀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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