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유진이 아무리 힘들어도 감성만은 포기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이유진이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유진은 지인과 파지 등을 팔아 2만 8000원을 벌었다. 둘은 수입이 적지만 뿌듯해 하며 발길을 돌렸다. 이어 시장에 들러 지인이 먹고 싶다던 만두를 샀다.
지친 몸을 이끌고 귀가한 이유진은 곧바로 저녁 준비에 나섰다. 모두가 포장해 온 만두를 그대로 먹을 줄 알았지만 이유진은 이 와중에 감성을 챙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영상을 지켜보던 박나래는 "이야~ 이 청년 좀 보게~"라면서 "이거 (피곤한 상황에 만두까지) 플레이팅 쉽지 않아"라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전현무가 분노했다. 그는 "지금 플레이팅 할 시간이 어디 있어!"라더니 "그냥 먹어, 만두는 스티로폼에 있는 거 그대로 먹어야 제일 맛있어!"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이유진은 지인과의 식사를 위해 돼지 꼬리도 준비했다. 이에 코드쿤스트는 "돼지 꼬리가 있나? 돼지는 꼬리까지 다 주고 가는 구나"라며 탄식(?)해 웃음을 샀다.
이유진은 지인이 도착하자 돼지 꼬리 요리를 소개했다. "이건 사실 돼지 꼬리야, 한번 먹어 봐라"라고 설득했다. 평소 닭발, 개불 등의 식감을 안 좋아한다던 지인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럼에도 이유진은 불향까지 입히는 정성을 보이며 계속해서 설득했다. 결국 지인은 조심스럽게 한 입 먹더니 "괜찮긴 한 것 같다, 고소하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술도 준비하며 마지막까지 감성을 챙겼다. 컵에 얼음을 한가득 담은 그는 "이게 어떤 클럽에서 시그니처로 파는 칵테일이래,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야"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칵테일의 정체가 공개됐다. 동양의 복분자를 넣은 후 서양의 포도맛 탄산 음료를 넣었다. 레몬, 애플민트도 넣고 감성 가득한 조명을 비추면 완성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이 조명에 관심을 보였다. 전현무가 "어디에서 사냐"라며 궁금해 했다. 이유진은 웬만한 물건은 다 있는 저렴한 곳에서 샀다고 밝혔다. 이에 코드쿤스트가 입을 열었다. "근검절약 하는데 알고 보니 '저렴템'으로 한 6억 쓴 거 아니야?"라고 몰아가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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