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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70기 보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2 10:27

수정 2023.04.02 10:27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제공=부산시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보급 확대에 나선다.

시는 배터리 충전 서비스 전문기업 에임스,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와 함께 환경부 주관의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 70기를 연내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은 방전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와 교환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방전된 배터리는 이 시설에서 충전돼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내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을 확대 보급해 배달용을 포함한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고 소음공해 방지 및 도심 대기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에임스는 편의점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의시설에 70기의 스테이션을 추가 설치하고, 전기이륜차 사용자에게 주행거리와 안전성이 향상된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임스는 이미 시내 40여 기의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충전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배터리 대여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KT는 전기이륜차 배터리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로 전기이륜차의 위치정보, 배터리 상태정보 등을 수집, 서버로 전달하고, 이를 에임스에서 개발한 앱으로 통합관제할 수 있도록 배터리 관제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

시는 전기이륜차 보급에 필수적인 전기이륜차 충전 플랫폼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과 이륜차 수요 급증으로 매연, 소음공해 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면 긴 충전시간 대비 짧은 주행거리, 배터리 관리시스템 부재 등 전기이륜차의 기존 문제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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