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와 이도현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1일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에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에서 두 사람은 대립하는 악연이었으나 현실에선 인연이 됐다.'더 글로리'는 학교폭력(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2011년 영화 '재난영화'로 데뷔한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학폭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으며 화제에 올랐다.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도현은 같은 시리즈에서 학교폭력 피해자 문동은을 돕는 성형외과 의사 주여정으로 출연해 임지연과 호흡을 맞췄다.
한편 두 사람은 '더 글로리'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회식 등을 통해 가까워졌으며 지난 겨울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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