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국내 최초 아트페어, 화랑미술제...13~16일 코엑스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12:51

수정 2023.04.03 12:51

2022 화랑미술제 전경/사진 제공=한국화랑협회
2022 화랑미술제 전경/사진 제공=한국화랑협회

[파이낸셜뉴스] 오는 12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3~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D홀에서 '2023 화랑미술제'가 열린다.

3일 한국화랑협회에 따르면 화랑미술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로 41회를 맞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이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역대 가장 많은 156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지난해 세택(SETEC)에서 개최했던 것을 코엑스로 다시 돌아오면서 규모를 약 1.5배 키웠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올해 미술시장은 지난해보다 위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에 협회는 갤러리들의 참가비를 최소화해 갤러리들이 젊은 작가를 프로모션하고 판매가 용이한 회화 외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협회는 이번 미술제에 900명 이상의 작가들의 회화와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작품 1만여점이 출품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갤러리는 바이런 킴괴 김홍석, 학고재는 박광수, 아라리오갤러리는 노상호, 원앤제이갤러리는 서동욱, 갤러리바톤은 허우중, 조현화랑은 윤종숙, 리안갤러리는 이건용 작가의 작품을 출품한다.

가나아트는 최종태를 비롯해 김선우, 에디강, 장마리아, 갤러리현대는 이우환, 정상화, 이강소, 도윤희, 김민정, 박민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조선은 안상훈, 기체는 유지영, 이화익갤러리는 하지훈, 갤러리가이아는 김명진, 선화랑은 이영지, 갤러리 그림손은 채성필 작가의 작품을 출품해 MZ 세대의 관심을 모을 계획이다.

노화랑은 이사라, PKM갤러리는 정영도, 예원화랑은 문호 작가의 작품으로 '젊은 작가 솔로쇼'를 선보인다.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인 '줌-인'(ZOOM-IN) 특별전은 네 번째 에디션을 맞는다. 올해 선발된 작가는 강민기, 강원제, 김보민, 김재운, 백윤아, 손모아, 심봉민, 이해반, 젠박, 조윤국 10명이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들의 현장투표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3명을 선정,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미술 애호가 및 컬렉터를 위한 강연도 진행된다.
'널 위한 문화예술'의 이지현 COO가 컬렉팅 입문자를 위한 미술시장 지형도와 트렌드에 관해, 백세희 문화예술 전문변호사는 미술품 구매 및 소장에 있어 주의해야 할 법률상식에 관해, 김주삼 보존복원 전문가는 미술품 복원과 올바른 보관법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