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청소년, 카페인 과다섭취 안돼" 편의점 진열대 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14:15

수정 2023.04.03 14:57

편의점 음료수 살펴보는 오유경 식약처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료 등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9.7 scape@yna.co.kr (끝)
편의점 음료수 살펴보는 오유경 식약처장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오유경 식약처장이 지난해 9월 서울 서초구의 한 편의점에서 음료 등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9.7 scap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해 편의점 고카페인 음료 진열대에 카페인 섭취 주의 문구가 표시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의 고카페인 음료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카페인 과다 섭취에 대한 부작용을 인지하고 일상생활에서 고카페인 음료의 섭취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중고등학생은 2015년 3.3%에서 2019년 12.2%로 증가했다. 더불어 고카페인 음료를 섭취하는 청소년 중 30%가 하루 3병 이상 섭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범사업은 4월부터 6월, 9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식약처는 카페인 과다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수면장애 등 부작용 정보와 함께 고카페인 음료 표시 확인 방법과 고카페인 음료 하루 1캔 초과 섭취 자제 등을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를 편의점 결제화면으로 연말까지 송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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