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식 앞둔 건조기 산불 위험 각별한 주의 강조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소방지휘관 회의에서 산불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119작전회의실에서 이 지사 주재로 소방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청명·한식을 앞두고 산불 및 대형화재 예방과 효율적 대응을 위한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 지사,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소방본부 각 과·실·단장 및 도내 소방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등 주요 당면 현안과 정책추진 상황에 대해 토의했다.
이 지사는 "최근 도내 산불 현장 대응과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119산불특수대응단을 비롯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각종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 등 대응 인력은 안전에도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위험성이 증가한 만큼 도민의 각별한 주의와 예방적 활동이 필요하다"면서 "국토를 더 푸르고 아름답게 후대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당면 현안으로 건조한 날씨로 기상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 산불의 예방활동과 산불의 체계적인 현장대응 방안, 119산불특수대응단 운영활동 분석 및 계획, 각 소방서별 봄철 산불 예방대책 추진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이 지사는 '2023년 경북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소방서에 시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 대회에는 화재, 구조, 구급 및 화재조사, 최강소방관분야 등 5개 분야에 도내 21개 소방서 375명의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각자 기량을 겨뤘다.
분야별 수상내역은 화재 안동소방서, 구조 구미소방서, 구급 청송소방서, 화재조사 칠곡소방서, 최강소방관은 영주소방서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종합우승은 예천소방서가 수상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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