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윤재옥 4일 출마 기자회견 열어
김 '수도권 원내대표론' vs 윤 '야당 협상력'
7일 의원총회서 선출
김 '수도권 원내대표론' vs 윤 '야당 협상력'
7일 의원총회서 선출
[파이낸셜뉴스] 김학용·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일 원내대표직에 공식 출사표를 던진다.
3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4일 오전 10시 40분, 윤 의원은 오후 2시 40분에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4선으로 경기 안성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김 의원은 22대 총선을 1여년 앞두고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국민의힘 의석이) 특정 지역에 치우쳐 있다는 국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자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 달서구을을 지역구로 둔 3선의 윤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를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거대 야당과의 높은 협상력을 내세운다는 전략이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 겸 상황실장을 맡은 만큼 대통령과의 합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선 승리는 수도권 원내대표 여부로 결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자신만의 총선 승리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 등록은 5일까지다. 당은 오는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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