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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부총리 깜짝 키이우행…우크라 재건·에너지협력 논의

연합뉴스

입력 2023.04.03 19:17

수정 2023.04.03 19:17

독일 부총리 깜짝 키이우행…우크라 재건·에너지협력 논의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소규모 경제사절단을 동반해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epa10540399 Germany's Vice-Chancellor and Minister of Economy and Climate, Robert Habeck attends a press conference in on Danish-German cooperation in Copenhagen, Denmark, 24 March 2023. EPA/Emil Helms DENMARK OUT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epa10540399 Germany's Vice-Chancellor and Minister of Economy and Climate, Robert Habeck attends a press conference in on Danish-German cooperation in Copenhagen, Denmark, 24 March 2023. EPA/Emil Helms DENMARK OUT

이번 방문에서 하베크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과 에너지 협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하베크 부총리는 이날 키이우역에 도착해 "이번 방문의 의미는 우리가 우크라이나가 승리하고, 재건될 것이라고 믿는다는 징표"라면서 "유럽이 위기시 지원에 나설 뿐 아니라 미래에도 우크라이나가 경제적으로 강력한 협력국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하베크 부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그는 "전쟁 이후 재건이 이뤄질 것이라는 희망을 주는 경제사절단과 동반했다"면서 "구체적인 투자 결정은 앞으로 내려져야 할 것이다. 독일 경제가 우리는 다시 할 수 있다고 밝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그프리트 루스부름 독일산업협회장은 "이번 방문은 독일 경제계가 우크라이나인 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많은 독일 기업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은 평화협정 체결 후가 아닌 지금 시작된다"고 말했다.


하베크 부총리는 지난 2021년 5월 녹색당 대표로서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우크라이나에 방어용 무기 지원을 촉구해 당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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