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이 진행하는 4월 '퇴근길 토크 콘서트'가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과 연동교회에서 연이어 열린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기존의 시청역 인근 대한성공회 주교좌성당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족교육의 산실이었던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연동교회에서도 연주회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인상주의: 빛과 바람의 순간, 색채의 마법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연주회는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의 곡을 엄선했다. 드뷔시의 독특한 음악적 표현이 돋보이는 피아노곡 '달빛'과 '작은 모음곡, 회화적 느낌이 강한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와 '하프, 플루트,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등이 주요 레퍼토리다. 진행과 해설은 미술 전문가인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조은아가 맡는다.
티켓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와 콜센터 등을 통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석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의사상자는 동반 1인2매까지 50% 할인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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